화이자제약, 세계 첫 먹는 류마티스약 ‘젤잔즈’ 발매
2015-03-05 13:45

‘젤잔즈’ [사진=한국화이자제약 제공]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한국화이자제약은 먹는(경구용) 류마티스관절염 표적치료제 ‘젤잔즈 정’(성분명 토파시티닙시트르산염)’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이 제품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승인된 먹는 류마티스 표적치료제다. 지금까지 나온 류마티스약은 대부분 주사제다.
젤잔즈는 염증성 단백질인 사이토카인의 세포 내 신호전달 경로인 야누스 키나아제(JAK) 경로를 차단, 사이토카인의 증가를 막아 류마티스 증상 진행을 억제한다.
국내에서는 2014년 기존 치료제인 메토트렉세이트(MTX)에 적절히 반응하지 않거나 내약성이 없는 중등증이나 중증의 성인 활성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용으로 승인받았다. 단독이나 MTX 또는 다른 비생물학적 항류마티스제제와 병용해 사용할 수 있다.
이동수 한국화이자제약 사장은 “젤잔즈를 통해 효과적인 치료뿐 아니라 약 관리와 복용 편의성이 높아져 평생 치료·관리해야 하는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