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가능2·3동 통합 확정…'89.9% 찬성'

2015-03-05 12:42

[사진=의정부시 제공]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의정부시(시장 안병용) 주민 설문조사를 통해 가능 2동과 3동 통합을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전문 여론조사 기관에 의뢰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1008명 중 89.9%인 906명이 찬성했으며 102명(10.1%)이 반대했다.
통합 동(洞) 명칭은 '흥선동'이 387명(37.8%)으로 가장 많았으며 '가능신동' 290명(28.3%), '가능 2·3동' 186명(18.2%) 순으로 나타났다.

시는 그동안 주민설명회를 열었고, 설문조사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 오는 6월까지 관련 조례를 개정할 계획이다. 9월까지 전산자료와 공부 정리, 사무 인계인수, 인사발령 등 준비과정을 거쳐 내년 하반기 통합청사를 완공한 뒤 통합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통합 청사가 완공될 떄까지 기존 가능2동, 가능3동 주민센터에서 업무를 한다.

통합에 따른 청사 신축예산 77억원과 1개동 연간 운영비 3억원을 절감돼 주민복지 분야 등에 더 투자할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1963년 의정부시로 승격한 후 가능2동에 미육군 제1군단이 주둔하면서 1969년 인구가 1만4282명으로 급격히 늘어났고, 1970년 7월 1일 가능3동이 신설, 가능2동과 3동으로 분동됐다. 이들 동은 인구 1만 명 안팎의 소규모 동으로, 지난해 12월말 기준 인구는 가능2동 9783명, 가능3동 1만103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