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퍼트 미대사 피습] 국방부·연합사 "한미훈련 예정대로"
2015-03-05 11:15
커티스 스캐퍼로티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은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5일 오전 한미 합동군사훈련에 반대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괴한의 공격을 받았지만 한미 훈련은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진= 아주경제 DB]
스캐퍼로티 사령관은 이날 오전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괴한의 공격을 받아 얼굴 등을 크게 다쳐 이송된 강북삼성병원에서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리퍼트 대사가) 공격을 받은 것을 알고 있다. 오랫동안 동료로서 잘 아는 사이이기 때문에 염려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한미연합사 관계자는 전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불의의 사건에도 불구하고 한미동맹은 포괄적 전략동맹관계를 굳건하게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현재 실시 중인 키 리졸브, 독수리 연습은 계획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연합사와 한국군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2일부터 한반도 유사시에 대비한 한미 연합훈련인 키 리졸브 연습과 독수리 훈련을 시작했다.
키 리졸브 연습은 13일까지 진행되며 독수리 훈련은 내달 24일까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