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초대석] 이수구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총재는 누구

2015-03-06 08:02

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이수구 총재는 1947년생으로 서울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한 뒤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의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의 이사를 거쳐 2012년 3년 임기의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3대 총재에 취임했다.

이 총재는 장애인을 비롯한 소외이웃과 북한 주민에 대한 의료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대한치과의사협회장으로 재임할 당시 구강암과 얼굴 기형으로 고통받는 장애인들을 위한 스마일마라톤대회를 개최했고, 치과 의료를 받기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해 이동치과병원을 운영했다.

2005년에는 국내 최초의 장애인 전문 치과병원인 서울시립장애인치과병원 개원을 이끌었다. 장애인 구강보건 분야의 비영리단체인 '스마일재단'과 탈북자·정신질환 노숙인 등에 대한 무료진료 사업을 펼치는 '열린치과의사회'를 설립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남북 화해 협력 기반 조성과 대북 구강보건 사업 지원을 위한 남북치의학교류협회 창립에도 큰 역할을 했다. 또 협회 공동대표를 맡아 치의학 시설이 열악한 북한에 학문·시설·장비 등을 지원했다. 

통일 민간단체인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 공동대표도 역임했다.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2012년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훈했다.

이밖에 민주평통자문위원, 세계한센포럼 조직위원, 건강사회운동본부 이사장, 한국치의학교육평가원 이사장, 한국보건의료인 국가시험원 이사장, 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 공동대표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