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원유수입 13개월째 제로?… 1월 대중국 광물 수출도 큰폭 하락
2015-03-04 16:00
4일 한국무역협회 무역통계에 따르면 북한이 지난 1월 중국에 수출한 무연탄 규모는 7971만 달러(약 874억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5% 줄었다. 무연탄은 북한의 대중 수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품목이다. 북한의 올해 1월 대중 철광석 수출액도 757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68.0%나 줄었다.
북한의 주요 대중 수출품인 이들 광물의 수출이 급감하면서 북한의 1월 대중 수출액은 모두 1억8485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9% 감소했다.
북한의 중국산 원유 수입액은 지난 1월에도 '제로'(0)를 기록해 13개월째 '0'에 머물렀다.
이와 관련해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1월 말 북중 양국이 "정상적인 무역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혀 대북 원유 공급이 계속되고 있음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