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금융연구원장에 신성환 교수 내정
2015-03-04 14:00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차기 한국금융연구원장에 신성환(52) 홍익대 경영학과 교수가 내정됐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윤창현 금융연구원장의 후임으로 신 교수가 내정돼 오는 16일 취임한다.
금융연 원장은 이사회 의장인 하영구 은행연합회장이 후보 추천권을 갖고 있으며 22개 회원사가 총회를 열어 추인하는 방식으로 결정된다.
이달 중순 임기가 끝나는 윤 원장은 서울시립대 경영학부 교수로 복직할 예정이다.
한편, 신 교수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에서 경영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금융연구원 부연구위원을 거쳐 1995년부터 홍익대 교수로 재직했다.
특히 신 교수는 2013년 2월부터 KB금융 사외이사를 지냈으나 이른바 'KB사태'를 거치며 이달 말 주주총회에서 다른 사외이사들과 함께 일괄 사퇴를 결정한 상태다. 그의 KB금융 사외이사 임기는 2016년 3월 말까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