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911 GT3 RS’ 제네바 모터쇼 월드 프리미어, 최고 출력 500마력

2015-03-04 13:37
서킷 레이스트랙과 일상 주행 가능, 시속 100km까지 3.3초

'포르쉐 911 GT3 RS'.[사진=포르쉐 제공]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스포츠카와 레이스카 경계를 허문 신형 포르쉐 차량이 제네바 모터쇼에서 선보인다.

포르쉐는 ‘2015 제네바 모터쇼’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911 GT3 RS’를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911 GT3 RS는 일상 주행에 적합한 도로 주행용 911에 최대한으로 적용되는 모터 스포츠 기술을 접목했다. 최고출력 500마력에 최대토크 46.9kg·m로 4리터 6기통 엔진과 PDK 변속기를 장착했다. 엔진은 911 시리즈에 탑재된 자연흡기 직분사 엔진 중 최대 배기량과 최고 출력이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3초, 200km까지 10.9초 만에 가속한다. NEDC 기준 복합연비는 7.8km/ℓ다.

처음으로 루프에 마그네슘이 적용됐고 엔진과 적재공간 리드에 탄소 섬유를 쓰는 등 경량화를 통해 911 GT3보다 약 10kg정도 가볍다. 전체 무게중심이 낮아져 횡방향 역학을 향상시켰다.

섀시는 드라이빙 다이내믹과 정확성을 극대화시키도록 했다. 리어 액슬 스티어링과 완전 가변형 리어 액슬 디퍼렌셜 락을 포함한 포르쉐 토크 벡터링 플러스를 탑재했다. 911 시리즈에 사용되는 타이어 중 폭이 가장 넓은 타이어가 기본 장착된다.

인테리어 디자인은 911 GT3를 기반으로 풀 버킷 시트를 적용되고 클럽 스포츠 패키지가 제공된다. 옵션인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에는 내장 타이머와 스마트폰을 위한 포르쉐 트랙 프리시전 앱이 포함된다. 국내 판매 가격은 2억3720만원이다.

'포르쉐 911 GT3 RS' 실내.[사진=포르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