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주꾸미·도다리 축제, 개최
2015-03-04 11:10
- 오는 21일부터 무창포항에서... 소라껍질을 이용한 전통방식으로 어획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소라껍질을 이용한 전통방식으로 주꾸미를 어획하는 서해안 대표 항구 충남 보령시 무창포항에서 오는 21일부터 내달 5일까지 2주간 ‘신비의 바닷길 주꾸미·도다리 축제’가 개최된다.
주꾸미와 도다리는 봄이 시작되면서 잡히기 시작하기 때문에 바다에서 나오는 봄의 전령사로 통하며, ‘봄 주꾸미, 가을 낙지’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무기력한 봄철 기력 충전 식품이다.
또 타우린 함량이 최고인 주꾸미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주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정력을 증강시키는 스태미나 식품으로 심장 기능강화와 시력 감퇴를 막으며, 해독 작용이 있어 주꾸미 축제가 개최되는 무창포항은 봄나들이 여행객들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고 있다.
주꾸미는 가을보다는 봄에 맛이 좋으며, 봄에서도 산란을 앞둔 3월 중순에 잡히는 주꾸미가 살이 부드럽고 알이 꽉 들어차 맛이 일품이다.
주꾸미와 함께 봄의 전령사로 통하는 도다리는 ‘쑥 도다리’라고 불릴 만큼 쑥이 오르기 시작하는 시기에 가장 맛이 좋고 무창포 인근 연안에서 주꾸미와 같이 어획되고 있어 주꾸미와 함께 축제를 개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