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GS건설, '120억달러' 규모 쿠웨이트 정유플랜트 착공
2015-03-04 10:54
지난 3일 쿠웨이트 클린 퓨얼 프로젝트 현장에서 열린 기공식에서 임병용 GS건설 사장(왼쪽에서 첫번째), 최광철 SK건설 사장(왼쪽에서 세번째), 하템 아이 알-아와디 KNPC 수석부사장(왼쪽에서 네번째)등 주요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건설 제공]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SK건설과 GS건설, 일본 JGC 등이 참여하는 쿠웨이트 '클린 퓨얼 프로젝트'가 지난 3일 현지에서 공식 착공식을 가졌다.
SK건설과 GS건설은 이날 자베르 알-사바 쿠웨이트 총리와 알리 알-오마이르 석유성 장관, 최광철 SK건설 사장, 임병용 GS건설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열고 총 120억달러 규모 대형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사업은 지난 1950년대에 쿠웨이트의 미나 알 아흐마디와 미나 압둘라 지역에 건립된 MAA·AB 정유공장을 현대화하는 프로젝트다.
SK건설은 중질유 열분해 시설(DCU)과 황 회수 시설(SRU) 등의 공사를 수행하며, GS건설은 중질유 탈황설비와(GOD) 수소 생산설비(HPU) 등의 공사를 맡는다.
두 회사의 공사금액은 각각 16억600만달러(약 1조7000억원) 씩이며, 앞으로 44개월간 공사가 진행된다.
임병용 GS건설 사장도 "해외 대형 플랜트 건설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 역시 공기 내에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