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초상화에 남긴 불륜녀의 흔적

2015-03-04 05:31

[AP/ABC News]

아주경제 워싱턴 특파원 홍가온 기자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초상화에 과거 스캔들의 주인공이었던 여성의 흔적이 남아 있다고 작가가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클린턴 대통령 재직 시절 초상화를 그렸던 화가 그린 넬슨 생크(77)는 최근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클린턴 전 대통령의 초상화를 그리는 동안 내 마음 속에서 르윈스키(불륜녀)를 완전히지울 수가 없었다"며 "그래서 르윈스키 관련 부분을 살짝 그려 넣었다"고 말했다.

생크는 클린턴 대통령 퇴임 직전 백악관에서 이 초상화를 그렸으며 초상화 왼쪽에 있는 그림자가 르윈스키의 드레스를 상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