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화원을 만들어요" 2월달 원예용품 판매 5배↑
2015-03-04 05:30
G마켓, 4~8일 '봄맞이 화분 키우기' 행사 열어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새 봄을 앞두고 지난 2월 한달 동안 온라인몰에서 화분과 씨앗, 텃밭용품 등 원예용품 판매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이 이른 봄 날씨가 계속됐던 2월 한달 간 씨앗과 모종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전년 같은 기간보다 62%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꽃과 채소 모종 판매가 전년보다 324% 늘었으며, 꽃 씨앗 판매는 92%, 채소씨앗은 51% 증가했다. 새싹재배기도 전년 대비 86% 판매가 늘었다.
온라인몰을 통한 묘목 구매도 증가했다. 같은 기간 꽃나무 묘목 판매는 333%, 조경수와 관상수 묘목은 38% 증가했다. 이와 함께 화분받침 판매는 5배 이상(453%), 물 조리개 198%, 플라스틱 화분과 자갈/색모래는 각각 70%, 51% 판매가 증가하는 등 원예도구 수요도 늘었다.
특가상품으로 4일과 5일에는 ‘허니베리 묘목 1+1’(9900원), ‘블랙커런트 묘목 1+1’(9900원)을 각각 38%, 34% 할인가에 선보이며 6일부터 8일까지는 실내텃밭 용품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실내 미세먼지를 줄여주는 공기정화식물부터 물을 자주 줄 필요가 없어 기르기 편한 선인장/다육식물, 스트레스 진정효과가 있는 허브 등을 종류별로 선보인다.
이 업체 이은희 리빙레저운영팀장은 “2월 들어 날씨가 많이 풀리고 황사 등의 영향을 받으면서 실내에서 관상용과 공기정화용으로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식물을 구매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올 봄 황사가 잦을 것이라는 예보가 있는데다 본격적인 봄 날씨가 찾아오면서 관련 상품 구매가 앞으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