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국영기업, 한국 의약품 조달차 방한

2015-03-04 06:00

브라질 의약품 정부조달시장 진출 설명회가 열리고 있다.[사진=KOTRA]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브라질 제2의 제약기업 비탈브라질이 국산 의약품(바이오시밀러)을 조달하고자 방한한다.

비탈브라질은 브라질 보건부에 의약품 조달을 담당하고 있는 국영기업으로, 최근 현지 당국이 ‘바이오시밀러’를 조달할 계획을 밝힌 것에 대한 후속 조치로 나선 것이다.

이에 KOTRA는 3일 서초구 사옥에서 비탈브라질 관계자를 초청해 국산 의약품의 브라질 정부조달 시장 진출을 위한 상담회를 개최했다. 상담에는 동아ST, 대웅제약 등 국내 제약기업 6개사가 참가했으며, △공동개발 △기술협력 △합작투자 △인허가 등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특히 비탈브라질은 이번 상담에서 공동개발과 합작투자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력을 제안했다. 비탈브라질 관계자는 “합작투자로 브라질에서 바이오시밀러를 생산해 정부가 의무적으로 구매하게 하는 ‘PDP제도’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올해 4월 중 브라질 보건부에서 의약품(바이오시밀러) 조달계획을 추가 발표할 예정으로, 결과에 따라 한국 기업과의 협력 규모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