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차세대 스마트TV 플랫폼, ITU 국제표준 채택

2015-03-02 15:22

[미래부 로고]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우리나라의 '스마트TV 플랫폼'이 방송-브로드밴드 융합 서비스(IBB) 부문에서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권고 표준으로 채택됐다고 2일 밝혔다.

권고 표준은 국제표준으로서의 자격을 갖췄다고 인정하는 것으로 현재 IBB에서는 일본의 하이브리드캐스트 표준, 유럽의 하이브리드 방송표준 등 2개가 권고 표준으로 채택돼 있다.

ITU는 방송 콘텐츠와 인터넷망 콘텐츠를 융합한 방송-통신 하이브리드 서비스가 활성화하자 2012년 4월부터 서비스 표준화 작업을 진행해왔다.

이에 미래부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함께 '스마트 TV플랫폼 표준'을 ITU 국제표준에 반영하고자 작년 11월 기술보고서를 제출했고 지난달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회의에서 권고 표준으로 승인받았다.

여기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전 세계 스마트TV 시장의 절반을 잠식하고 있다는 것도 참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스마트TV 플랫폼 표준은 IPTV·케이블·지상파·위성 등 모든 방송·미디어기기에 적용할 수 있는 차세대 웹표준(HTML5)을 기반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