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지명 유래비 제막식 열린다
2015-02-27 09:33
아주경제 손봉환 기자 =서산지명 유래비 제막식이 27일 오후 5시 서산시청 앞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이완섭 시장, 장승재 서산시의회 의장, 문철주 양렬공 정인경선생 기념사업회장 등 1백여명이 참석했다.
서산지명 유래비는 높이 3.5m, 가로 3m, 두께 1m 규모로 서산(瑞山)의 ‘山’의 형상으로 만들어졌다.
유래비에는 서산지역의 지명 변천 과정과 고려 충렬왕 때 정인경 선생의 공로로 ‘서산’이라는 지명을 얻었다는 내용이 담겼다.
비문을 작성한 최영성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는 “정인경 선생의 아버지인 정신보 선생은 오늘의 서산지역에 정착해 성리학을 고려에 최초로 전파한 학자로 한국유학사의 문을 열었고, 정인경 선생은 누란의 위
기에 빠진 고려를 구출한 최고의 외교가 정치가였다”면서 “이 두 선현의 공로를 서산시민 뿐만 아니라 전 국민이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겸 문화관광과장은 “서산시민들의 역사적 정체성 확립과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지역의 역사를 알리기 위해 지명 유래비를 건립한 만큼 앞으로 많은 시민들과 학생들이 찾아와서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