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산소 100리 자전거길 조성
2015-02-26 14:52
대한민국에 단 하나밖에 없는 명품 자전거 도로 탄생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강원도 화천군은 자전거 라이더를 위한 산소 100리 자전거길 42.2㎞를 3월 중 전면 개통한다고 26일 밝혔다.
화천군은 지난 2013년 6월에 착공한 거례~원천간 자전거도로 교량 준공으로 화천이 지닌 빼어난 풍광속에 '산소 100리 자전거길'(42.2㎞)을 조성하여 화천의 수려한 경관과 북한강 물길이 주는 상쾌함을 자전거 동호인과 관광객들이 마음껏 즐기도록 하였다.
오는 3월 준공 예정인 거례~원천간 자전거도로 교량은 scp공법으로 광장 120m, 경사도면 90m, 폰톤 연결 190m 총연장 400m로 조성된다.
산소길 자전거 구간은 총 3~4시간이 소요되며 동쪽으로 붕어섬을 출발하여 미륵바위, 딴산유원지을 돌아, 꺼먹다리,1.2 km 숲으로 다리(물 위에 뜬 다리)을 건너 위라리 원시림을 지나 체육공원, 거례리, 동구레마을로 돌아서 대여소까지 오는 코스다.
화천군은 자전거를 타기 위해 방문한 관광객들의 편의제공을 위해 매년 봄 3월부터 11월까지 자전거대여소를 운영해오고 있다.
화천 자전거대여소는 화천시외버스터미널에서 약 300m 거리(붕어섬 입구)에 있으며 MTB 자전거와 미니벨로 자전거 150여대, 헬멧 등과 안전장비 등을 구비해 놓고 있다.
자전거 대여는 대여료 1만원 지불 후 화천사랑상품권 5000원을 돌려 받는 방식으로 실질적으로 대여료는 5000원만 지급하는 방식이다. 돌려받은 화천사랑 상품권은 화천 시내에서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하다.
화천군은 쾌적한 라이딩이 되도록 4천만원을 들여 노후된 자전거 교체와 3000만원을 들여 자전거 길을 보수하기로 하고 안전사고에 대비해 산소길 전 구간에 대한 상해보험을 가입하였다.
화천군 관계자는 “산소100리 자전거길 구간 중 거례리와 원천리 구면소를 연결하는 자전거 전용도로 교량이 3월중에 준공되면 완벽한 산소 100리길 코스가 조성된다”며, "이는 대한민국에 단 하나밖에 없는 명품 자전거 도로인 만큼 많은 자전거 애호가들이 화천을 찾아 빼어난 풍광과 청정한 자연을 마음껏 만끽하시 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