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여학생들에게 산업현장 방문 및 기술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가 마련된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원장 정재훈, KIAT)은 내달 10일까지 '2015 K-Girls' Day(케이-걸스데이)' 행사에 참여할 전국의 기업과 기관, 대학교 등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케이-걸스데이는 중·고·대학교의 여학생들이 기업 연구소, 출연(연) 연구소, 대학 실험실과 같은 산업현장을 직접 방문, 견학·실험실습․선배와의 대화 등을 통해 기술체험 및 이공계 진로체험 기회를 얻는 행사다.

독일의 여학생 기술체험 행사인 걸스데이를 본딴 케이-걸스데이는 지난해 처음으로 열렸다. 현재 2000여명의 여학생들이 전국 100여개 기관을 나눠 방문하는 성과를 거뒀다.

행사를 주관하는 KIAT는 2회째인 올해 참가 가능 규모를 약 50% 가량 늘려서(산업현장 150곳, 참가 여학생 3000여명) 전국적인 기술체험 행사로 자리잡게 할 계획이다.

참가 대상은 전국의 기업, 연구소, 대학교 중 학생들에게 기술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는 기관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참여할 기관은 KIAT 홈페이지(www.kiat.or.kr) ‘K-Girls' Day 참여기관 모집공고’ 내 신청서 양식을 내려받아 체험 프로그램 개요, 수용 가능 인원 등을 기재한 뒤 내달 10일까지 이메일(girlsday@kiat.or.kr)로 신청하면 된다.

최종 선정 결과는 3월 말에 발표되며, 자세한 문의는 전화(02-6009-3526)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