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하게 맑게 자신있게!"…2015 뷰티 트렌드, 피부 강조한 가벼운 메이크업

2015-02-25 16:46

[사진제공=벨다드클리닉]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2015년 트렌드 중 하나로 꼽히는 '놈코어'는 공상과학 소설가 윌리엄 깁슨에 의해 처음 사용된 표현으로, 표준을 뜻하는 'norm'과 핵심을 뜻하는 'core'의 합성어다. 쉽게 말해 무조건 남들과는 다른 것, 나만의 개성을 추구하던 시기를 지나 남들과 똑같은 것이 오히려 쿨하다고 여기는 것이다. '트렌디한 것을 따르지 않는 트렌드',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것'을 일컫는다.

올 봄 뷰티 업계에서도 평범한 듯 평범하지 않은 내추럴 누드스킨 메이크업이 유행할 전망이다. 맑고 투명한 피부표현을 위해 파운데이션을 소량만 사용하고, 눈에 띄는 잡티는 컨실러로 커버한 가벼운 느낌의 메이크업이 이번 시즌의 핵심이다.

사실 이러한 놈코어 피부 표현은 결코 쉽지 않다. 결점을 가리기보다는 자연스러운 피부 표현에 중점을 두기 때문에 얼룩덜룩한 기미나 주근깨, 울긋불긋한 여드름 자국, 늘어진 모공 등이 고스란히 드러날 수 있다.

창원 벨다드클리닉 송윤지 원장은 "최근에는 화려한 메이크업보다는 깨끗한 피부가 강조된 가벼운 메이크업을 선호하게 되면서 자신의 피부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피부과에 방문하는 이들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기미, 잡티, 주근깨, 검버섯, 안면홍조, 등 피부를 칙칙하게 하는 색소질환은 매우 다양하고, 이러한 색소질환은 발생 원인이나 그 특성에 따라 각각 다른 치료방법이 요구된다.

송윤지 원장은 한 가지 시술로 모든 게 해결된다는 식의 광고에 대해 주의보를 내렸다. "피부과에서 행하는 치료 방법으로는 기본적인 피부관리를 포함, 필링이나 IPL, 레이저토닝 등의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대부분 한 가지가 아닌 복합적인 질환을 동시에 갖고 있기 때문에 단일 치료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단순히 잘 알려진 시술이라고 해서 해당 치료나 시술을 고집하기 보다 본인 피부에 맞는 맞춤형 치료가 진행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