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큰롤 비즈니스 그룹, 원거리 맛집 배달 서비스 ‘미래식당’으로 실리콘밸리서 투자 유치

2015-02-25 15:01

[미래식당 홈페이지 화면]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원거리 맛집 배달 서비스 ‘미래식당’을 운영 중인 록큰롤 비즈니스 그룹(대표 오탁민)이 미국 실리콘밸리의 전자상거래 전문 기업 Sazze inc.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고 25일 밝혔다.

Sazze inc.는 한국의 대표적인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프라이머(primer.kr)의 공동 파트너 이기하 대표가 세운 기업이다.

‘미래식당(meesig.com)’은 올해 오픈 이래 강원도, 경상도, 전라도 등 각지 대표적인 맛집들과 제휴를 맺으며 전국을 아우르는 원거리 배달 서비스의 새 지평을 열었다. 특히 속초 봉포머구리집 물회를 반나절 안에 서울에서 먹을 수 있는 '당일 배송 서비스'는 강남 지역 고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대기업 프랜차이즈 진출로 설 자리를 잃어가는 지역 식당들은 ‘미래식당’의 IT서비스를 통해 앞으로 더 많은 고객들을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소비자들 또한 그 지역에 가야만 맛볼 수 있던 양질의 음식을 온라인을 통해 쉽고 빠르게 주문할 수 있게 됐다.

‘미래식당’이 제공하는 원거리 배달 서비스는 이번 투자유치를 계기로 지금껏 근거리 중심이었던 배달 시장에서 새로운 시장 판도를 만들어 나갈 것으로 보인다.

록큰롤 비즈니스 그룹 오탁민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를 발판으로 고객에게 더 훌륭한 음식을 제공하는 데 주력하겠다”며 “Sazze inc.로부터 실리콘밸리의 커머스 서비스 노하우를 배우는 한편 전략적 파트너쉽 아래 글로벌, 특히 아시아 시장에서 성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미래식당’은 국내 대표 배달앱 ‘배달의 민족’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는 등 배달앱 서비스와 협업하며 원거리 배달 시장을 꾸준히 넓혀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