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MWC서 세계 최초로 ‘다운링크 콤프’와 ‘256쾀’ 동시 시연
2015-02-25 10:20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LG유플러스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5'에서 노키아와 함께 주파수 간섭을 제어할 수 있는 LTE-A 기술인 ‘다운링크 콤프 DPS’와 다운로드 속도를 높여주는 ‘다운링크 256쾀’을 세계 최초로 시연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다운링크 콤프는 기지국 간 전파간섭을 최소화해 기지국 경계지역의 다운로드 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LTE-A 핵심기술로 스마트폰이 최대 3개의 주변 기지국의 주파수 품질을 비교, 품질이 가장 높은 기지국을 선택해 데이터를 송수신하는 원리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고객이 이동하며 스마트폰을 이용하더라도 항상 최상의 품질을 보장하는 기지국에 접속할 수 있어 데이터는 물론 VoLTE 등 고객이 체감하는 통화 품질을 한 차원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LG유플러스는 올해 말 다운링크 콤프를 지원하는 단말 칩셋이 출시될 것으로 내다보고 단말 개발 일정에 맞춰 네트워크 상용화를 준비해 나갈 방침이다.
이에 앞서 LG유플러스는 노키아와 기지국 간 간섭을 제거해 업로드 전송속도를 기존 대비 약 2배 이상 빨라지는 ‘업링크 콤프’를 공동 개발하고 국내 최초로 네트워크에 적용해 제공하고 있다.
또 LG유플러스는 MWC에서 다운링크 콤프 시연과 함께 다운로드 속도를 기존 대비 약 30% 이상 높여주는 다운링크 256쾀 기술도 선보일 예정이다.
다운링크 256쾀은 LTE 데이터 다운로드 시 네트워크에 적용되는 쾀(QAM)을 기존의 64QAM(6bit 단위)에서 256QAM(8bit 단위)으로, 동시에 보낼 수 있는 전송량을 늘려 데이터 전송속도를 33% 증가시키는 기술이다.
최대 300Mbps를 제공하는 3밴드 CA 서비스에 이 기술을 적용하면 약 400Mbps까지 다운로드 속도를 향상할 수 있게 된다.
김선태 LG유플러스 SD본부장은 “5세대(5G) 시대에 들어서면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서비스 발달로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데이터 트래픽이 발생할 것”이라며 “글로벌 제조사와 함께 새로운 LTE-A 기술을 지속해서 개발해 트래픽이 증가하더라도 고객이 체감하는 속도와 품질은 오히려 더욱 높아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