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 오는 날은 국가 공휴일로 지정하자!"…'상상초월' 필리핀 인기
2015-02-25 08:42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배우 이민호가 필리핀에서 국경을 초월하는 '슈퍼스타'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24일 현지 뉴스를 통해 "슈퍼스타 이민호가 필리핀을 방문했다"는 소식이 방송되며 또 한번 필리핀을 긴장시켰다. "이민호가 오는 날은 국가 공휴일로 지정하자"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만큼 이민호를 따르는 구름인파에 필리핀의 도심은 교통체증을 넘어 마비를 초래하는 현상이 반복되곤 하는데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이민호는 24일 필리핀을 방문, 글로벌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치킨 브랜드의 이벤트 일환으로 팬 미팅 시간을 가졌다. 마닐라의 그린힐스센터에서 열린 행사에는 1만여명의 팬들이 운집했고, 건물 주변으로 몰려든 인파로 안전을 위해 현지 경찰이 출동하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이민호 소속사 스타하우스 관계자는 "매번 다양한 국적의 사람이 모여들지만 팬들이 이민호에게 말을 할 때는 유창한 한국어로 애정을 표현한다. 해를 거듭할수록 좋아지는 한국어 실력이 놀라울 따름"이라고 전했다.
오는 3월 4일에는 필리핀에서 영화 '강남 1970'이 개봉된다. 이민호의 첫 주연작으로 2015년 한국영화 최초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파워를 과시함과 동시에 물오른 연기력으로 호평 받고 있는 작품이다. 아시아와 북미에 이어 호주까지 개봉을 확장하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