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학사·석박사 4666명 배출
2015-02-24 14:40
이날 학위수여식에는 학사 2988명, 석사 1468명, 박사 210명 등 4666명이 학위를 받는다.
학위수여식에 앞서 정규상 총장을 비롯한 교무위원 36명은 성균관 대성전을 찾아 4666명의 졸업을 알리는 고유례를 지낸다.
고유례는 학교의 입학‧졸업‧건물 신축 등 큰 행사가 있을 때 공자사당을 찾아 이를 고하는 성균관대학만의 고유의식이다.
이날 고유례에는 지난해와 같이 학사‧석사 대표 42명과 박사 전원 210명 등 250여명이 참석한다.
졸업식장에서는 ‘공심으로 시대를 이끌고 창심으로 인류에 공헌하라’는 거대한 현수막 교지를 단상 중앙 상공에서 내려 졸업의 의미를 더한다.
교지는 조선조 임금이 과거에 급제한 신하들에게 내리는 합격증이나 신하들에게 벼슬을 내릴 때의 임명장이나, 현대판 성균관대 교지는 2011년 8월 학위수여식부터 학생들의 졸업을 축하하고 사회인으로서 갖춰야 할 마음가짐과 자세에 대한 당부와 교훈적인 내용의 문구를 내려주는 것으로 진행하고 있다.
재학중 SCI논문을 게재하고 바이오메카트로닉스학과를 졸업하는 허현무군은 졸업생을 대표해 답사를 낭송한다.
졸업식이 끝난 직후부터는 금잔디광장에서 총장을 비롯해 졸업생들이 차례로 단상에 마련한 큰북을 두들기며 사회에 진출하는 졸업생들의 건강과 발전을 기원하는 ‘희망의 북소리’ 타고행사를 연다.
학부(전공/학과별) 학위식은 전체 학위수여식과 별도로 진행한다.
성균관대 특성화학과인 글로벌경영학과 신한결씨, 글로벌경제학과 홍지은씨 등 14명은 복수학위 취득자로 인디애나대학(미), 오하이오대학(미), 버밍엄대학(영)의 학사학위도 동시에 받게 된다.
외국인 학위수여자는 총 40개국 242명으로 학사 131명, 석사 93명, 박사 18명이다.
전자전기공학부 3명, 화학공학부 4명, 기계공학부 2명 등 말레이시아 정부파견 장학생 9명은 이번에 학사학위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