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세탁방지기구, 북한 '위험국' 재지정 될 듯
2015-02-24 14:37
FATF는 오는 27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총회에서 세계 각국의 자금세탁방지 관련 제도 이행 실태를 점검하고 금융거래 위험국을 분류할 계획이다.
RFA에 따르면 총회에는 한국을 포함한 36개 정회원국과 국제기구 대표 등 600여명이 참석한다.
북한은 2011년부터 FATF의 자금세탁 관련 '대응조치 대상국가'로 분류돼왔다.
FATF는 지난해 2월과 10월 총회에서도 북한을 이란과 함께 금융거래 위험국으로 간주해 대응조치 대상국가로 지정했다.
북한은 최근 '자금세탁과 테러자금 지원 방지'를 표방하는 국가조정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국제사회의 금융제재에서 탈피하고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북한이 금융거래의 투명성 확보를 위한 실질적인 행동을 보이지 않아 이번에도 위험국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크다고 FATF는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