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석학 10명 인문학 릴레이 강연

2015-02-24 11:56

강연 포스터[이화여대]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이화여자대학교는 재단법인 플라톤 아카데미와 공동으로 인문학 대중강연 프로그램인 ‘인문학 아고라 - 뷰티플 라이프, 아름다운 삶과 죽음’을 내달 3일부터 5월 5일까지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국내 최고 석학 10명의 릴레이 특강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중강연은 현대인들이 잊고 사는 가장 중요한 세 가지 질문인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 ‘무엇이 아름다운 삶이며 죽음인가’를 화두로 심도 있는 성찰의 기회를 제시하고 해답을 구한다.

이번 강연은 에드워드 윌슨의 제자이자 ‘통섭’의 개념을 국내 최초로 알린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의 강연을 시작으로, 한국 근대건축 발전에 선구적 역할을 한 건축가 김종성, 국내 최고 몰입전문가 황농문 서울대 교수, 아름다운 서정으로 많은 이들의 가슴을 적신 정호승 시인 등 예술·과학·인문 각 분야를 대표하는 지성인이 한 자리에 모여 아름다운 삶의 의미를 전할 예정이다.

강연 후반부에서는 죽음에 대한 종교철학적 의미를 고찰하는 정재현 연세대 교수와 강영안 서강대 교수, 임종의료 전문 의사의 시각으로 대한민국 죽음의 현실을 날카롭게 진단하는 윤영호 서울대 교수 등이 아름다운 삶에 이르기 위한 죽음의 진정한 의미를 성찰한다.

인문학 아고라는 2012년 연세대를 시작으로 서울대, 경희대, 고려대에서 진행되며 지금까지 총 6만명 이상이 참석한 국내 최대 규모의 인문학 강연이다.

인문학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고 신청은 플라톤 아카데미 홈페이지 (http://platonacademy.org)에서 선착순으로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