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월미도 바이킹 안전사고로 잠정폐쇄
2015-02-24 09:50
안전바 풀려 5명 타박상…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어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 월미도 유원지내 놀이기구인 ‘바이킹’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해 잠정 폐쇄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인천중부경찰서에따르면 설연휴 기간중이었던 지난20일 오후6시50분쯤 인천시 중구 월미도 유원지내 바이킹 놀이기구를 운행중 갑자기 탑승객 추락을 방지하기 위한 안전바가 풀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사고로 당시 놀이기구에 타고 있던 14명의 탑승객중 5명정도가 기구에 부딪혀 타박상을 입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를 낸 바이킹은 지난1991년 6월 설치된 것으로 지난해 12월26일 한국종합유원시설협회가 실시한 안전성검사를 무사히 통과했지만 불과 2달도 못돼 이같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따라 관할 중구청은 공인인증기관의 점검이 끝날때까지 잠정 폐쇄조치를 내리는 한편 중부경찰서는 시설관리자등을 소환해 기계결함 및 조작미숙여부둥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에 있다.
중구는 아울러 인천시 소방당국등과 함께 현재 4개 업체에서 운영중인 월미도유원지내에서 운영중인 다른 놀이기구에 대해서도 대대적인 안전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관련 인천시민들은 “시민들의 놀이 공간이 이렇게 허술하게 관리되고 있는데 대해 분노를 느낀다”며 “놀이기구의 특성상 시민의 생명과 직결된 만큼 이번 사고를 계기로 늦었지만 철저한 안전대책마련 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