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사각지대 장애인 인권보호 "희망나눔 결연 사업" 추진
2015-02-23 11:40
- 지역사회 내 인적·물적자원 활용 지역공동체 활동 전개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는 사각지대에 있는 장애인의 인권보호를 위해 지역 사회 내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한 지역공동체 활동을 전개하는 ‘희망나눔 결연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희망나눔 결연 사업은 제2차 장애인복지발전 5개년계획에 따라 지난 2013년부터 추진되는 사업으로, 지난해 말 기준 보호대상자 402명, 결연참여자 65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도는 희망나눔 결연 사업에 따라 보호대상자에게 말벗 서비스와 청소 등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결연참여자가 수시로 전화를 걸어 보호대상자의 안부를 묻는 등 인권보호 활동을 펼쳤다.
도는 올해 사업으로 공무원과 사회복지사, 사회단체, 인권지킴이단이 재가 장애인을 주 2~3회씩 정기적으로 방문해 건강 상태와 생활환경을 살필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결연사업 대상자를 5월과 10월 경 실시하는 중증장애인역량강화 연수 사업에 참여시켜 지역공동체 일원으로서 자존감을 부여할 계획이다.
또 현장 방문을 통해 접수된 장애인 애로사항을 장애인복지발전 정책수립 시 반영하고, 오는 10월 사업 추진 만족도 조사를 벌여 사업의 보완·발전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우수활동사례 홍보, 사업설명 강화 등 사각지대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보호 방안을 단계별로 확대해 소외계층에 대한 세밀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지역 내 사회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행복한 충남형 복지실현을 위해 앞장서 나아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도내 독거 장애인은 2만 4721명으로 등록장애인의 19.8%에 해당하며 성폭력 등 인권보호를 필요로 하는 여성독거장애인은 1만 1737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