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고흥 웰빙 미역 본격 채취
2015-02-22 13:40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남해안 청정바다의 전남 고흥 미역 채취가 본격화되고 있다.
고흥군은 거금도 해역 등 청정해역에서 웰빙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미역채취가 지난 16일부터 시작돼 본격적으로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고흥산 미역은 전국 생산량의 40%를 차지하고 있을 만큼 어장조건이 좋다.
군은 올해 생산량이 305어가, 2952ha로 11만2000t 이상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원초, 염장미역, 건미역 등 가공제품 포함해 연간 900억 이상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욱이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해황여건이 양호해 고품질 미역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돼 수확량 증가와 어가 소득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차 산업에서 2차 가공까지 생산할 수 있는 시설 확충에도 나서 2009년부터 6개소에 50억여원을 지원했고 이를 통해 고흥미역 산업규모가 800억원 이상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미역의 효능.효과에 대한 입소문이 퍼져 웰빙 바람과 함께 미역을 즐겨 찾는 사람들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웰빙 식단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