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지도부, 세월호 유가족·환경미화원 '보듬기'…귀성길 교통 상황 점검
2015-02-17 17:35
아주경제 주진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유승민 원내대표 등 여당 지도부는 설 연휴 시작을 하루 앞둔 17일 세월호 유가족과 환경미화원들을 면담하고 귀성길 교통상황을 점검하는 등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낮 헌정기념관에서 국회에서 근무하는 모든 환경미화원을 초청해 떡국으로 오찬을 함께 하며 설 인사를 나눴다. 이 자리에는 유 원내대표, 이군현 사무총장 등 주요 당직자들도 참석했다.
김 대표는 "우리 국회를 항상 깨끗하게 해주시는 여러분을 복도에서 뵐 때마다 감사한 마음을 항상 갖고 있었는데 표현할 길이 없었다"며 큰 절로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대표는 오후에는 성남 판교에 있는 한국도로공사 '스마트 교통센터'를 찾아 귀성길 교통 상황과 교통량 증가 대책을 점검했다.
김 대표는 교통센터 내 상황실과 방송국, 순찰대 사무실 등을 두루 둘러보며 연휴에 쉬지도 못하는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한편 경부고속도로 판교 요금소에서 직접 귀성 차량에 통행권을 발급해 주기도 했다.
이와 별개로 유 원내대표는 오전 국회에서 세월호가족협의회와 취임 후 첫 면담을 하고 유가족들의 요구사항을 청취했다.
유가족들은 1시간에 걸친 면담에서 출범이 지연되는 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원회의 조속 가동과 세월호 선체 인양 및 실종자 전원 수습, 트라우마센터 치료 기한 연장 등을 요구했다.
유 원내대표는 "인양이나 진실규명 문제에 그동안 새누리당이 소극적이었다는 인식이 있었다면 거듭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특별조사위의 정상적인 활동이 조속히 이뤄지고 인양 문제 결론이 빨리 내려지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어 오후에는 경기도 안산의 4·16 세월호참사 희생자 정부합동분향소를 이 지역 출신인 김명연 의원, 원내부대표인 홍철호 의원 등과 함께 찾아 분향, 헌화하고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들을 만나 위로했다.
유 원내대표는 유가족대기실에서 실종 학생의 어머니와 대화를 나누던 중 "제발 딸을 찾아서 장례를 치르고 유가족이 될 수 있게 선체 인양을 결정해달라"는 호소를 듣자 손을 맞잡고 함께 눈물을 쏟기도 했다.
유 원내대표는 "설에 제일 가슴 아픈 분들이 유가족들이니까 설 전에 위로해 드리려고 온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당 지도부는 정치권이 의례적으로 명절마다 되풀이해온 서울역 귀성길 인사는 시민과 상인에게 불편만 끼친다는 이유로 지난해 추석연휴에 이어 이번에도 생략했다.
김 대표는 "우리 국회를 항상 깨끗하게 해주시는 여러분을 복도에서 뵐 때마다 감사한 마음을 항상 갖고 있었는데 표현할 길이 없었다"며 큰 절로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대표는 오후에는 성남 판교에 있는 한국도로공사 '스마트 교통센터'를 찾아 귀성길 교통 상황과 교통량 증가 대책을 점검했다.
김 대표는 교통센터 내 상황실과 방송국, 순찰대 사무실 등을 두루 둘러보며 연휴에 쉬지도 못하는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한편 경부고속도로 판교 요금소에서 직접 귀성 차량에 통행권을 발급해 주기도 했다.
이와 별개로 유 원내대표는 오전 국회에서 세월호가족협의회와 취임 후 첫 면담을 하고 유가족들의 요구사항을 청취했다.
유가족들은 1시간에 걸친 면담에서 출범이 지연되는 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원회의 조속 가동과 세월호 선체 인양 및 실종자 전원 수습, 트라우마센터 치료 기한 연장 등을 요구했다.
유 원내대표는 "인양이나 진실규명 문제에 그동안 새누리당이 소극적이었다는 인식이 있었다면 거듭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특별조사위의 정상적인 활동이 조속히 이뤄지고 인양 문제 결론이 빨리 내려지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어 오후에는 경기도 안산의 4·16 세월호참사 희생자 정부합동분향소를 이 지역 출신인 김명연 의원, 원내부대표인 홍철호 의원 등과 함께 찾아 분향, 헌화하고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들을 만나 위로했다.
유 원내대표는 유가족대기실에서 실종 학생의 어머니와 대화를 나누던 중 "제발 딸을 찾아서 장례를 치르고 유가족이 될 수 있게 선체 인양을 결정해달라"는 호소를 듣자 손을 맞잡고 함께 눈물을 쏟기도 했다.
유 원내대표는 "설에 제일 가슴 아픈 분들이 유가족들이니까 설 전에 위로해 드리려고 온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당 지도부는 정치권이 의례적으로 명절마다 되풀이해온 서울역 귀성길 인사는 시민과 상인에게 불편만 끼친다는 이유로 지난해 추석연휴에 이어 이번에도 생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