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남재현, 불의의 사고로 뇌 다쳐 장애등급 받은 아들에 대한 애틋한 마음 드러내…

2015-02-17 14:32

힐링캠프 남재현[사진=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의사 남재현이 아들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16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한 남재현은 불의의 사고로 뇌를 다쳐 장애를 안게 된 아들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날 남재현은 "아들이 어렸을 때 아내가 '아이가 소파에서 떨어졌는데 자꾸 앉혀놓으면 옆으로 넘어진다'고 하더라. 병원에서 검사를 해보니 떨어질 때 충격으로 운동중추를 담당하는 부분에 뇌출혈이 생겼던 것"이라며 "몸의 왼쪽 부분에 마비증상이 왔다. 현재 걷는 능력은 어느 정도 회복됐지만, 아직 왼쪽 팔을 못써 장애등급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액땜했다고,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아이가 행동에 장애만 있을 뿐이지 머리나 공부하는 데는 멀쩡하고 지장이 없지 않나. 누구의 잘못도 아니고 와이프가 케어를 잘못한 것도 아니다"라고 덧붙이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또 남재현은 "아이 역시 자신의 장애를 숨기지 않고 도움을 청하는 법을 배우며 긍정적이고 밝게 커 주었다"며 아내와 가족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힐링캠프 남재현, 뭉클하다", "힐링캠프 남재현, 밝은 모습이 보기 좋네", "힐링캠프 남재현, 멋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