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대상에 네일 브라운스워드의 ‘국보'
2015-02-17 10:08
은상에 한국 작가 안지인의 ‘100개의 연적 모음’등 10점 선정
[대상-국보(National Treasure)]
8개국 11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국제 심사위원단은 이날 최종 심사에서 대상작을 비롯한 총 10점의 수상작을 최종 선정했다.
대상작 ‘국보(National Treasure)’는 다큐멘터리 필름과 도자접시 6점, 그리고 작업대로 구성되어 있다. 산업 공동화의 결과로 찾아 온 경제몰락을 묘사하는 이 작품은 도자 장인들의 작업 현장과 급속도로 사라지는 노동문화(무형문화재)의 부재를 보여준다.
[은상-무너지는 것들(THings Fall Apart)]
심사위원들은 “‘도자의 영역 확장’이라는 이번 공모전의 방향성이 잘 드러나 있었다. 1차 심사에서 선정된 이번 국제공모전 입선작들을 통하여 여러 장르가 뒤섞인 동시대 다양한 현대작업들을 볼 수 있어서 매우 흥미로웠다. 기존의 전통적인 도자의 모습보다 그 표현영역이 넓게 확산되어, 도자가 순수미술(Fine Art) 영역으로 들어온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도자, 그리고 순수미술과 디자인 사이에서 서로 주고받을 수 있는 가치 있는 영향력은 미래 도자의 발전을 예측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했다.
대상수상자에는 상금 5천만 원과 함께 2017년에 열릴 ‘제9회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에 개인전을 열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이와 함께 금상에는 2천만 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오는 4월 24일 ‘2015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개막식에서 대상과 금상을 비롯한 은상, 동상, 특별상 등 총 10점의 작품을 시상할 계획이다.
수상작들은 ‘2015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4.24~5.31)’에서 선보일 예정이며, 비엔날레는 ‘색 : Ceramic Spectrum - 본색‧이색‧채색’을 주제로 경기도 이천 세라피아, 광주 곤지암도자공원, 여주 도자세상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