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들의 포르노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이슬람권 상영금지
2015-02-16 22:01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엄마들의 포르노'(mommy porn)로 불리는 동명 소설을 영화로 만든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상영금지 처분을 받았다고 현지 일간 7-데이스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UAE 국가미디어위원회는 이 영화의 내용중 30∼35분 정도가 "외설적이며 부적절하다"고 판단하고 UAE 내에서 배급·상영을 금지했다고 밝혔다. 이 영화는 애초 다음달 5일 UAE에서 개봉할 예정이었다.
앞서 UAE뿐 아니라 말레이시아, 케냐, 인도네시아에서도 극장 상영이 금지됐다. 이슬람권에서는 여성의 노출이 심하거나 남녀의 성행위가 나오는 영화를 상영금지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