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박근혜 대통령, 이완구 인준 정치적 책임지게 될 것”
2015-02-16 17:49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16일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정치적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문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를 마친 뒤 일부 기자들과 만나 “(새누리당이) 국민이 반대하는 총리 후보자를 끝내 인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새누리당은 다수 의석의 힘으로 밀어붙였지만 국민을 이길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날을 세웠다.
다만 문 대표는 “수적 열세로 국민 뜻을 관철하지 못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대한 무기명 표결을 실시한 결과, 재석 의원 281명 가운데 찬성 148명, 반대 128명, 무효 5명으로 동의안을 가결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