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지난해 교통량 2.0% 증가, 통행속도 8.4% 감소"

2015-02-16 16:46

[사진=울산시 제공]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울산시의 지난해 정기교통량 및 통행속도가 교통량은 전년 대비 2.0% 증가하고 통행속도는 오후 6~7시에 8.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울산시에 따르면 2013년 대비 도심지역(8시간)은 교통량이 1.5%(3천대) 증가하면서 통행속도는 13.9%(3.5km/h)가 감소했다. 외곽지역(8시간)은 교통량이 1.7%(8천대) 증가함에 따라 통행속도는 2.2%(0.9km/h) 감소했다.
1일 교통량이 가장 많은 가로의 경우 도심지역은 번영로(6만9천969대/일)이고 외곽지역은 아산로(8만6천168대), 교량은 번영교(9만3천562대), 시계는 산업로 경주모화 지점(4만5천546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통행속도의 경우 도심지의 가장 빠른 가로는 강북로(40.5㎞/h)이며, 외곽은 웅촌로(58.9㎞/h)로 나타났다.

시는 교통량 증가 원인으로 자동차등록대수가 크게 증가(1만6천704대, ↑3.5%)한 점과 유가하락(1930→1700원, ↓12%, ‘14.9월) 등의 복합요인이 작용해 자가용 이용뿐만 아니라 전체 통행량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차종별 교통량 증감은 2013년 대비 승용차가 0.3%(73.6→73.9%) 증가한 반면 버스는 0.2%(4.3→4.1%) 감소하고, 화물차는 0.2% (16.1→15.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이 본격 입주하고, 북구지역에 대규모 아파트 준공 등으로 인구유입(1만1천609명, ↑1.0%)이 이뤄져 중앙로, 명륜로 등 시내 주요도로 및 신삼호교, 태화교, 명촌대교 남↔북간 교통량은 증가했으며, 교통량과 반비례 특성을 보이는 통행속도는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울산시의 한 관계자는 "이러한 추세는 1차 도심 순환 도로망인 옥동~농소(2018), 오토밸리로(2016) 등의 도로공사가 완공되는 2018년까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도로의 이용효율을 높이기 위한 지능형교통체계 시스템을 확대하고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교통체계개선 등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