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픽스 또 최저치 경신…1월 연 2.08%로 하락

2015-02-16 15:34

[자료=은행연합회 제공 ]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주택담보대출의 기준 금리로 이용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또 최저치를 경신했다.

전국은행연합회는 1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2.08%로 전월대비 0.08%포인트 하락했다고 16일 밝혔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지난달 상승세를 보였으나 은행채 금리 등 시장금리의 하락과 저금리 기조에 따른 예금금리 인하 등이 반영돼 다시 하락한 것이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2.49%로 전월대비 0.03%포인트 하락했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2010년 2월 코픽스 도입 이래 최저치이며, 2012년 1월부터 37개월째 연속 내림세다.

과거 취급한 고금리 예금이 만기도래하고 상대적으로 저금리인 예금이 신규 반영됨에 따라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잔액기준 COFIX에 비해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된다.

따라서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러한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대출상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연합회는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