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코픽스, 4개월 만에 반등…주담대 변동금리 0.04%p 오른다

2024-10-15 15:26
신규 취급액 코픽스, 3.40%로 상승…16일부터 대출 금리에 반영

서울의 한 은행 앞에 주택담보대출 관련 현수막이 내걸려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가 소폭 올랐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9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전월(3.36%) 대비 0.04%포인트(p) 오른 3.40%로 집계됐다. 반면 잔액·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3.67%에서 3.63%, 3.14%에서 3.12%로 각각 0.04%p, 0.02%p 내렸다.
 
이로써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 6월 이후 계속 하락한 지 4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앞서 지난해 11월 4%까지 올랐던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이후 5개월 연속 떨어졌다. 올해 들어 5월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하며 8월 3.36%로 최저치를 나타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한편 코픽스가 떨어지면서 시중은행들은 16일부터 관련 지수와 연동된 대출 금리를 상향 조정한다. KB국민은행은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와 연동된 주담대 변동금리(6개월)를 4.71~6.11%에서 4.75~6.15%로, 전세대출 금리도 4.44~5.84%에서 4.48~5.88%로 0.04%p 올린다. 우리은행도 주담대 금리를 5.31~6.51%%에서 5.35~6.55%로 상향 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