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4 이진아 냠냠냠 호평…과거 이대화 평론가 댓글 화제 "정말 숨고 싶다"

2015-02-16 11:33

K팝스타4 이진아 냠냠냠[사진=SBS방송화면 & 이대화 SNS]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K팝스타4'에서 이진아가 호평을 받자 과거 이대화 음악평론가가 남긴 글이 다시금 화제다.

지난해 12월 14일 이대화 음악평론가는 자신의 SNS에 "과연 이런 음악이 가능하긴 한 걸까. 나는 비틀스의 음악을 전주만 듣고 의식을 잃지는 않았는데"라며 박진영 심사평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이대화 평론가는 "음악 관둘 게요. 진짜 음악 못하겠다. 정말 숨고 싶다. 가사에 대한 기대를 하다가 한 글자를 못 들었다. 정신을 잃었다. 처음에 전주를 칠 때 의식을 잃었다. 그 다음부터 조금만 세게 나오면 몸이 깜짝 놀란다. 노래를 부르는데 가사가 안 들린다. 이런 음악을 들어본 적이 없다. 뭔지 모르겠다. 음악의 장르를 도통 모르겠다. 아직까지 몸이 힘들다"고 한 박진영 심사위원 평가에 대해 혹평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K팝스타4'에서 이진아는 자작곡인 '냠냠냠'을 선보였다. 특히 노래를 부르며 현란한 건반 연주를 선보이자 박진영은 "이건 오디션에 나오면 안 되는 수준이 나왔다. 일단 한 곡을 분석하면 필요한 음악이론의 반은 그냥 끝난다. 화성악 대위법 리듬이 있다. 전주 때 그렇게 치는 건 거기까지는 봐주겠다. 후렴 때 노래를 하면서 그렇게 치는 건 안 된다. 그러면 반칙이다"라며 극찬했다.

특히 이날 박진영은 이진아를 '흑인 바흐'라고 칭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