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서 통했다…‘올해의 차’ 최다 수상 쾌거

2015-02-16 11:19

신형 i20[사진=현대차 제공]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현대차는 인도에서 '올해의 차' 최다 수상 메이커로 등극했다고 16일 밝혔다.

현대차 인도법인에 따르면 현대차는 11일(현지시간) 신형 i20가 인도 CNBC의 '올해의 차'로 선정되며 연중 ‘올해의 차’ 시상이 집중되는 지난해 11월 말부터 올해 2월까지 3개월간 인도 주요 언론사 및 자동차 평가단에서 시상하는 '올해의 차' 상을 가장 많이 받은 메이커가 됐다.

현대차는 탑기어, 오토카 등에서 실시하는 '올해의 차' 어워드에서 '올해의 자동차 메이커' 2개상과 함께 신형 i20가 23개, 엑센트가 4개, 싼타페가 3개의 '올해의 차'를 수상하며 총 32개의 상을 받는 쾌거를 달성했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인도 전략형 소형 해치백인 i20가 인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2015년 인도 올해의 차(Indian Car of the Year 2015, 이하 ICOTY 2015)'로 선정됐다.

'인도 올해의 차'는 인도의 자동차 전문 10개 언론매체 소속의 저명한 기자 17명으로 구성된 평가단이 판매 실적, 가격, 성능, 기술적 혁신, 디자인, 연비, 가격 대비 성능, 안전, 신시장 창출 및 소비자 평가 항목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하며, 인도 내 자동차 부문의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인도 소비자들의 신차 구매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현대차는 2008년 i10, 2014년 그랜드 i10에 이어 올해 i20가 수상의 영광을 안으며 인도 '올해의 차' 역사상 최초로 단일 업체가 2년 연속 수상 및 3회 수상을 기록해 품질 우수성을 입증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인도시장에서 신형 i20(4만5130대) 및 신형 엑센트(5만1614대) 등 최근 선보인 신차들이 전체 판매를 이끌며 총 41만1471대를 판매해 1998년 인도 시장 진출 이후 사상 첫 40만대를 돌파했다.

업체별 판매에 있어서도 현대차는 115만2000여대를 판매한 스즈키 마루티에 이어 시장점유율 16.2%를 기록,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서보신 현대차 인도법인장은 "인도 소비자들이 현대차의 상품성을 인정하고 신뢰함으로써 '올해의 차' 최다 수상이라는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품질관리와 브랜드 파워 제고에 노력해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