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국립전파연구원-미국 해양대기청, 협력 양해각서 체결

2015-02-15 13:44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 국립전파연구원은 지난 13일 미국 해양대기청(NOAA)과 '한국-미국 간 우주전파환경 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우주전파환경은 우주 또는 지상에서 운영되는 첨단기술 시스템의 성능이나 인체·생활 등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태양, 태양풍, 지구 자기장, 전리층 및 대기권의 상태 변화를 총괄하는 말이다.

연구원은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미국 해양대기청이 12일 발사한 '차세대 태양풍 감시위성(DSCOVR)'의 국내 수신국 운용을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해양대기청은 그간 우주기상예측센터(SWPC)를 운영하며 세계 최고의 태양 위험 위성관측 체계와 예·경보 기술력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국립전파연구원은 1967년 전리층 관측을 개시한 이후 태양 흑점 관측 및 예·경보 업무 능력을 강화해왔으며 2011년에는 미국의 우주기상예측센터와 같은 기능을 하는 우주전파센터를 설립한 바 있다.

최영진 국립전파연구원장은 "이번 한-미 협력은 국내 우주전파환경 감시 역량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태양활동 감시분야에서 국제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해 태양 활동에 따른 국제 사회 피해를 예방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