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두근두근 내 인생' 조로증 아들역 오용 정문성 캐스팅

2015-02-15 12:15
3월13일부터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에서 공연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올 봄 기대 작으로 손꼽히는 연극 <두근두근 내 인생>의 출연진이 공개됐다.

 열 일곱 살이지만 조로증으로 여든 살의 외모와 여든 살의 삶을 살아가는 주인공 ‘한아름’ 은 믿고 보는 배우 오용과 정문성이 맡았다.

 철딱서니 없는 고등학생부터 30대의 부모모습까지 가슴 절절한 감성 연기를 펼 칠 아름이의 아빠 ‘대수’ 역할에는 이규형, 이율, 엄마 ‘미라’ 역할에는 최정인, 곽선영이 캐스팅 됐다. 이외에도 이병권, 김기창, 김지훈, 김대곤, 김아영, 김은주, 주창우, 강연정이 함께 한다.

  <두근두근 내 인생>은 소설가 김애란이 2010년 여름부터 2011년 봄까지 계간 <창작과 비평>에 연재한 첫 장편 소설로 2011년에 출간되어 2014년 1월부터 10월까지 서울대도서관 대출 순위 4위에 오르는 등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소설이다.

 대한민국 공연계의 최고 창작진이 의기투합하여 화제다.

 김애란의 탄탄한 원작을 바탕으로 추민주가 각색과 연출을 맡았고, 최근 뮤지컬 <올슉업>,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로빈훗> 의 무대를 디자인 한 최고의 무대 디자이너 서숙진이 <두근두근 내 인생>의 무대 디자인을 담당한다. 또한 뮤지컬 <파리넬리>로 공연 의상의 한 획을 그은 의상 디자이너 도연이 <두근두근 내 인생>의 의상을, 연극 <위대한 유산>부터 뮤지컬 <라카지>까지 스펙트럼이 넓은 작업 세계를 보여주는 임규양이 소품을, 떠오르는 조명 디자이너 원유섭이 조명을 맡아 그 기대를 더하고 있다.

 가장 어린 부모와 가장 늙은 자식의 청춘과 사랑에 대한 눈부신 소설 '두근두근 내 인생' 어떠한 모습으로 무대에 올려질 지 주목되고 있다. 3월 13일 서울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에서 개막한다. R석 5만원, S석 4만원. 1644-1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