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기업, 설 맞이 나눔봉사 활동 전개
2015-02-16 17:02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에너지 공기업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나눔 활동에 잰걸음을 보이고 있다. 자체적인 봉사단을 통해 지역별 맞춤형 봉사를 실시하는 동시에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앞장서 나가고 있는 것.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지난 9일부터 17일까지 9일간을 ‘설 명절 맞이 봉사주간’으로 정하고 전국 262개 사업소, 1만9000여명의 봉사단원이 다양한 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한전 사회봉사단원들은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다문화 가족 및 사회복지시설 등 소외된 이웃을 방문해 자발적으로 모금한 기금으로 구입한 2억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하는 등 나눔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한국수력원자력도 설맞이 소외 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조석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직원 등 50여명이 아동복지시설을 찾아 성금 2000만원을 전달하는 한편, 내부 시설을 청소하는 등 환경개선 활동을 실시했다.
한수원의 전국의 사업소에서도 주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대대적인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빛원자력본부와 고리원자력본부는 발전소 주변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각각 쌀 1000포를 전달했으며, 월성본부와 한울본부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펼쳤다.
이상권 사장을 비롯한 본사 임직원들은 전북 전주시의 남부시장을 찾아 온누리상품권으로 설 제수용품을 구매한 뒤, 먹거리와 후원금을 전주시와 완주군 관내의 사회복지시설 4곳에 전달했다.
한전 산하 발전사들 역시 이 같은 나눔의 온기를 이어갔다.
한국서부발전의 본사 및 태안화력본부 직원들은 태안군의 대표 전통시장인 서부시장을 찾아 500만원 상당의 제수용품과 먹거리를 구입한 뒤, 태안 내 5개 사회복지시설에 명절 물품으로 전달했다.
한국중부발전 역시 전국 110개 봉사단을 통해 지역별 맞춤형 봉사로 충남 보령시 소재 명천종합복지관을 방문해 지역주민을 위한 무료떡국 배식봉사에 참여했다. 이와 함께 발전소 주변지역 저소득가정 300가구에 쌀 10㎏를 전달하는 등 행복나눔에 동참하고 있다.
설 연휴기간 중 안전사고에 대비한 안전 캠페인도 눈길을 끈다.
한국가스안전공사의 박기동 사장은 강원도 원주시 명륜동 남부시장을 방문해 시장내 가스사용시설을 점검하고, 안전관리 현황을 살폈다.
또한 원주시 관계자, 도시가스사 임직원 등과 함께 ‘가스사고 없는 설연휴 보내기’ 안전캠페인을 실시를 통해 행인과 시장이용객들을 상대로 가스안전 사용을 당부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경제 회복의 온기를 전파하기 위해서는 경제여건에 어려운 이웃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국민을 위해 일하는 공기업으로서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영세상인 지원을 위해 앞으로 더욱 책임 있는 역할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