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킴 "승무원 신체 접촉했느냐" 질문에 묵묵부답

2015-02-13 20:09

가수 바비킴이 13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입국 직후 고개숙여 사과하고 있다.[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가수 바비킴(본명 김도균·41)이 기내 난동 소동에 대해 사과의 입장을 밝혔다. 

바비킴은 13일 오후 6시 3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심려를 끼쳐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말하며 90도 허리 숙여 인사했다. 

바비킴은 "심려를 끼쳐 대단히 죄송하고 앞으로 경찰 조사 있으면 성실하게 받을 거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승무원과의 '신체 접촉에 대해 할 말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바비킴은 입을 다문 채 소속사가 준비한 승합차를 타고 공항을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달 9일 바비킴은 인천공항발 미국 샌프란시스코행 대한항공 KE023편에 탑승해 술에 취한 채 고성을 지르고 여자 승무원의 허리를 만지는 등 성추행한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