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신임임원 6명 임명…금융혁신국 신설
2015-02-15 12:00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금융감독원이 임원 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학연, 지연 등을 배제한 오직 능력 중심으로 신임 임원들을 발탁했다는 게 금감원의 설명이다.
금감원은 부원장보 5명과 전문심의위원 1명 등 6명의 임원을 새로 임명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임명된 부원장보는 △김영기 감독총괄국장(업무총괄 담당) △권순찬 기획검사국 선임국장(보험 담당) △양현근 기획조정국장(은행․비은행 감독 담당) △이상구 총무국장(은행․비은행 검사 담당) △조두영 특별조사국장(공시․조사 담당)이며, 회계 담당 전문심의위원에 박희춘 회계감독1국장이 선임됐다.
서태종 수석부원장은 "출신, 학연, 지연 등 비합리적인 요소를 배제하고 업무능력, 평판, 도덕성을 두루 갖춘 인물을 임원으로 중용했다"며 "금융권의 정실인사 관행이 개선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금감원이 솔선수범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방 금융소비자의 권익보호를 위해 전주 등 4개 출장소(전주·춘천·강릉·충주)를 사무소로 전환하고 서부경남 지역민을 위해 창원사무소도 신설한다. 각 사무소에는 소비자보호전담팀을 신설하고 인력을 보강할 방침이다.
아울러 금감원은 금융산업내 각종 리스크 요인 및 금융상황 등의 신속한 파악과 적기 대응을 위해 현행 '금융경영분석실'을 '금융상황분석실'로 개편했다.
IT․금융정보보호단 내에 신설되는 '전자금융팀'은 핀테크 활성화 지원 업무를 맡게 된다. 이밖에도 금감원은 업종별로 편제된 현행 회계 관련조직(회계감독 1·2국)을 심사부서(회계심사국)와 조사부서(회계조사국)로 정비했다.
또 회계심사 및 조사를 위해 2개 조직과 인력 4명을 보강해 상장법인에 대한 회계감리주기를 단축하는 등 기업회계의 투명성 제고에도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