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밸류에셋 “팬택 인수 시 중국 진출할 것”

2015-02-13 16:59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팬택의 인수 의향을 보인 원밸류에셋매니지먼트가 인수 후 중국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원밸류에셋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팬택 인수 후 중국 기업 전략적 제휴를 맺고 제품을 알리바바 산하 기업인 티몰 등을 통해 중국시장에 진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밸류에셋은 현재 중국의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 C2C(소비자 간 거래) 온라인마켓인 티몰을 통해 팬택의 제품이 판매된다면 현지 소비자들에게 팬택을 알리고 매출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원밸류에셋은 국내·해외 마케팅, 영업, 디자인 공모전을 열고 우승자 및 우수한 참여자를 고용하며 우수 인력을 모으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 직원들의 고용을 승계할뿐만 아니라 팬택을 떠난 직원들의 재입사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또 인수 시 유상증자비율의 10%를 직원들에게 우리사주 형태나 무상증여 형태로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팬택의 1차 매각 입찰은 유찰됐으며 원밸류에셋이 컨소시엄의 형태로 지난달 팬택 매각 주관사인 삼정회계법인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