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콘텐츠 융합 포럼 개최…“한류와 생활산업의 융합”

2015-02-13 11:00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한류콘텐츠와 생활산업이 만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모색하는 장이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서울대학교 엔지니어하우스에서 '콘텐츠 생활산업 융합 포럼'을 열고, 한류콘텐츠 산업와 생활산업의 융합을 통한 생활산업 고도화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포럼에는 산업부를 비롯해 엔터테인먼트 산업, 주얼리 산업, 애니메이션 산업 등 산업계 및 학계 등 융합관련 전문가 30여명이 참석했다.

드라마 아이리스 등을 제작한 태원 엔터테인먼트 정재희 대표는 ‘드라마 PPL 사례와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곡주얼리산업진흥재단 온현성 소장은 ‘주얼리·콘텐츠 산업간의 융합과 전망’을 주제로 발표했다.

발표에 이어 융합형 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수립 방향, 생활산업의 콘텐츠를 활용한 고부가가치화 방안 등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산업부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향후 생활산업과 한류콘텐츠 산업간 융합, 글로벌 생활명품 발굴·육성 등에 적극 매진할 계획이다. 특히 한·중 FTA로 새로운 기회가 열린 중국시장에 우리 중소·중견 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콘텐츠산업의 융합 비즈니스 사례 및 전망'을 주제로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한류콘텐츠 연계 비즈니스 플랫폼 개발을 위한 5개의 과제를 과제당 4~5억원을 투자해 개발하기로 했다.

또 올해 30개 발굴 예정인 글로벌 생활명품의 경우 중국시장 타겟 상품을 별도로 발굴하여 중국 진출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인호 산업부 창의산업정책관은 “드라마, 영화 등 콘텐츠에서 활용가능한 분야를 생활산업 등 타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새롭고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며 “특히 한중 FTA로 새로운 기회가 열린 중국의 소비재 시장에 생활용품이 콘텐츠와 함께 진출한다면 현재 4% 수준에 그치는 대중 소비재 수출 비중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