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름, 중국영화 ‘헤밍웨이’ 여주인공 캐스팅 확정

2015-02-12 08:34

[사진제공=키이스트]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배우 한보름이 중국영화 ‘헤밍웨이’(감독 쉬청)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소속사 키이스트는 12일 이같이 밝히며 “‘헤밍웨이’는 헤밍웨이와 같은 죽음을 꿈꾸는 40대 남자와 불치병을 앓고 있지만 밝고 사랑스러운 20대 여자가 헤밍웨이를 통해 교감하며 사랑에 빠지게 되는 로맨스·멜로 작품으로, 한보름은 극중 여주인공 이리엔(伊蓮) 역을 맡아 나이를 초월한 사랑이야기를 감성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드라마 ‘금나와라 뚝딱’ ‘주군의 태양’ ‘모던 파머’ 등 매 작품마다 다채로운 연기 변신을 통해 안정되고 개성 있는 연기와 빼어난 외모로 시선을 모은 한보름이 중국 영화 ‘헤밍웨이’에 출연을 확정 지으며 중국 시장 진출을 알린 것.

‘헤밍웨이’는 중국 3대 배급사 중 하나인 화샤영화배급사(华夏電影發行有限責任公司)가 배급을 맡고, 중국 유명 배우이자 작가 겸 감독인 쉬청(徐程)이 연출을, 영화 ‘금동아심’, 드라마 ‘해피누들’ 등으로 잘 알려진 까오슈광(高曙光)이 남주인공 샤칭위엔(夏清原) 역에 출연을 확정해 중국 내에서도 관심이 높은 작품.

‘헤밍웨이’의 중국 관계자는 “밝고 사랑스러운 이미지와 신비로운 이미지를 동시에 지니고 있는 여주인공을 찾던 중 한국 드라마 ‘주군의 태양’과 ‘모던 파머’ 등을 통해 한보름을 눈여겨 보게 됐다”며 “한보름이 지니고 있는 다채로운 매력이 영화 속 여주인공 이리엔을 탁월하게 표현해줄 것으로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한보름은 2013년 중국-말레이시아 합작영화 ‘유나’(가제, 개봉 예정)에도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돼 이미 촬영을 마친 바 있는 만큼, 이번 두 번째 중국 영화 진출작이자 동시에 주연작 소식으로 한보름을 향한 중국의 관심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현재 한보름은 중국 영화 ‘헤밍웨이’ 외에도 다방면에서 중국 측 문의 및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기도.

한편 한보름은 드라마 ‘드림하이’로 데뷔했으며 ‘금나와라 뚝딱’에서 박서준의 옛 연인으로 시선을 끈 데 이어 ‘주군의 태양’에서 소지섭의 첫사랑 ‘차희주’ 역으로 1인 2역 쌍둥이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낸 바 있다. ‘모던 파머’에서 이홍기의 첫사랑이자 인기 가수 유나 역을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