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사건사고] 영종대교 추돌사고, 사당종합체육관 붕괴, 크림빵 뺑소니

2015-02-12 08:43

영종대교, 크림빵 뺑소니, 사당종합체육관[사진=SBS MBC YTN방송화면캡처]


[어제의 사건사고]

◆ 영종대교 106대 추돌사고…역대 최다 기록

짙은 안개가 깔려있던 영종대교에서 106중 추돌사고가 일어나 2명이 숨지고, 60여명이 다쳤다. 11일 오전 9시 49분쯤 인천공항 고속도로 영종대교 서울방향 13.9㎞ 지점에서 택시가 다른 택시와 추돌한 뒤 2차로로 튕겨나갔다. 2차로로 달리던 공항리무진버스가 택시를 들이받으면서 그 뒤로 달리던 차량들이 연쇄 추돌해 106중 추돌까지 이어졌다. 당시 영종대교에는 10여m 앞만 보일 정도로 안개가 짙어 사고를 피하기 어려웠다. 이 사고로 김모(52)씨와 임모(46)씨가 숨지고, 중상자 10명이 포함된 부상자 63명은 16개 병원으로 분산 이동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중 외국인도 18명이나 포함됐다.


◆ 사당종합체육관 붕괴, 매몰자 11명 모두 구조

11일 오후 4시 53분 서울 동작구의 사당종합체육관 신축공사장에서 천장이 붕괴되며 작업자 11명이 매몰됐지만, 모두 구조됐다. 천장 공사를 위해 지상 2층에 설치된 거푸집에 콘크리트를 붓던 중 상단부가 무너지면서 거푸집 위에 있던 작업자 일부가 떨어지고, 1층에 있던 작업자가 잔해에 깔렸다. 사고 발생 2시간 27분 만인 오후 7시 20분쯤 모두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구조자 중 일부는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거푸집이 V자로 꺾이면서 붕괴된 것으로 보아 안전 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크림빵 뺑소니 피의자 "사람인 줄 알았다" 진술 번복

'크림빵 뺑소니' 사건 피의자 허모(37)씨가 지난 11일 청주지검 조사에서 "(당시 내가 친 게)사람인 줄 알았다. 그런데 무서워서 도망갔다"고 진술을 번복했다. 앞서 허씨는 경찰 조사에서는 "사람인 줄 몰랐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검찰은 허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 차량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