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기재부 차관 "전통시장 고객, 공공주차장 이용 지원"
2015-02-11 16:06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11일 "올해부터는 전통시장을 찾는 고객이 시장 주변의 공공·사설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주 차관은 이날 오후 설 민생안정 대책의 일환으로 세종전통시장을 찾아 "도심에 위치한 전통시장의 주차 문제를 적극 해소하기 위해 주차요원 급여, 주차관제시설 설치 등을 지원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주 차관은 올해 세종전통시장 주차장 조성 사업에 필요한 비용(19억8900만원)도 국비와 지방비 형태로 지원하겠다고 상인들에게 약속했다.
그는 상인들과의 간담회에서 최근 경기와 애로 사항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뒤 시장을 둘러보면서 설 성수품 물가를 점검하고 온누리상품권(전통시장 전용 상품권)으로 물품도 구입했다.
주 차관은 "전통시장은 지역 경제의 중심이자 서민의 생활공간인 만큼 시장 활성화에 정책의 역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종전통시장은 주변에 대학교가 많기 때문에 청년상인 점포 지원, 전통시장과 대학 간 협력사업 등 정부 정책을 잘 활용하면 시장이 한층 더 활기를 띨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주 차관은 시장 방문에 이어 세종시 조치원읍 소재 세종재가노인지원센터를 방문, 위문품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