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희·오정희 김애란등 문학한류 확산 나서

2015-02-11 08:19
쿠바-타이베이국제도서전 잇달아 참석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시인 문정희, 소설가 김애란 등 국내를 대표하는 작가들이 해외도서전에 잇달아 참석, 문학 한류 확산에 나선다.

 한국문학번역원(원장 김성곤)은 문정희 시인과 소설가 오정희 씨는 오는 12일(이하 현지시간) 개막하는 2015 쿠바 아바나국제도서전에 참석한다고 11일 밝혔다.

국내작가가 아바나국제도서전에 공식 참가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문 시인과 오정희 씨는 한국문학 낭독 및 작품세계에 관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쿠바 아바나에서 이달 24일까지 열리는 제24회 아바나국제도서전은 쿠바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문학행사다. 올해는 24개국에서 184명의 작가가 초청됐다.

이들은 11일 인도 정부가 설립한 문학진흥기구인 샤히타 아카데미를 방문, 현지 문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낭송회를 연다. 오는 13일에는 현지 세종학당 학생들을 대상으로 낭독회와 자유 토론도 진행한다.

 소설가 김애란은 11일 개막해 이달 16일까지 열리는 제23회 타이베이국제도서전에 참가한다. 그는 13일 도서전시장 내부 행사장인 테마광장에서 대만 류쯔졔(劉梓潔) 작가와 대담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