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신임 대표 윤곽 드러나나… 오늘 이사회 예정
2015-02-11 07:56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3월 물러나는 이유일 쌍용자동차 사장의 후임 인사가 오늘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11일 쌍용차에 따르면 쌍용차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다음 달 퇴임하는 이 사장의 후임 사내이사 후보를 추천한다. 사내이사 후보 추천이 이뤄지면 3월 말 이뤄지는 정기 주주총회 승인 절차를 거쳐 새 대표이사로 확정 된다.
쌍용차 이사회는 이 시장을 비롯해 파완 고엔카 마힌드라 자동차부문 대표 겸 이사회 의장, 라지브 두베이 마힌드라그룹 인사(HR) 총괄 등 사내이사 3명과 4명의 내외이사로 구성돼 있다.
이 사장은 지난 2009년 2월 쌍용차 법정관리 이후 관리인을 맡은 이후 6년 동안 쌍용차를 이끌며 회사 정상화에 큰 역할을 했다. 쌍용차의 경영 정상화와 회생을 이끈 주역으로 연임이 유력시됐으나 지난 1월 4년 만에 나온 신차인 티볼리 출시 직후 "쌍용차의 새로운 시작을 위해 용퇴하겠다"며 사의를 밝혔다.
후임은 사실상 이 사장의 추천과 마힌드라의 동의로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쌍용차 안팎에선 최종식 영업본부장(65·부사장)과 이재완 부사장(62·기술개발부문장) 등 내부 인물을 후임으로 거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