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경제 점검] 무디스, 그리스 주요 은행 5곳 신용등급 일제히 강등
2015-02-10 16:21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미국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9일(현지시간) 그리스 주요 금융기관 5곳의 신용등급을 일제히 강등했다고 발표했다.
무디스는 그리스 정부와 유럽연합(EU)의 추가 구제금융 지원을 둘러싼 교섭에서 2월말인 시한까지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또 경영이 악화했을 경우 정부 지원을 획득할 수 있는 가능성도 낮다고 판단했다.
무디스는 피레우스뱅크와 내셔널뱅크오브그리스, 알파뱅크 3곳을 'Caa2'로 강등하고, 유로뱅크와 아티카뱅크를 ‘Caa3'로 한 단계 강등했다. 무디스는 이 5개 은행을 '추가 강등 검토 대상'에 편입한다고 밝혀 등급을 더 낮출 가능성도 열어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