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구치소 갑질 논란에 변호인 "당시 특수한 상황…그외 2시간이상 접견 없었다"
2015-02-10 10:04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구치소에서도 갑질한다는 논란이 커지면서 변호인 측이 억울함을 보였다.
9일 조현아 변호인 측은 "변호인 접견은 시간제한이 없으며, 변호인이 필요한 만큼 접견 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 피고인이 시간을 예약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이 사건 공판이 1월 19일부터 2월 2일 사이에 3회나 이뤄졌고, 재판 시간도 평균 7~8시간 진행될 정도로 강도가 높았다. 변호인들이 공판 준비를 위해 접견 시간을 늘릴 수밖에 없었던 특수한 사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한 매체는 서울 남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조현아 전 부사장이 접견실 2개 중 1개를 장시간 동안 사용해 다른 의로인과 변호인이 불편을 겪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조현아 구치소 갑질'이라고 비난했고, 논란이 커지자 대한항공 측은 "시간이 없어서 자주 만나고 찾아뵙고 했다는 점만 말씀드리겠다"고 해명했다.